졸업식에 다녀와서
나의 이야기
2014-02-26 12:37:22
내 아들이 2014년 2월 21일에 졸업을 했다.
서울에 있는 D대학 법학대학 법학과에 다녔다.
내아들은 그렇게 잘 생긴 편은 아니다.
그런데 그놈 에미와 그놈은 자기가 잘~~ 아주 잘~~ 생긴줄 알고있다.
그리 생각 해주니 다행이다.
드물게 볼 수있는 그러한 인물이다.
학번은 07학번이다. 학교을 7년이나 다닌 셈이다.
난 그동안에 대학은 4년만 다니면 되는 줄 알았다. 내 생각이 틀였다.
학교에서 졸업생 학번을 보니 05. 06. 07. 08. 학번이 태반이다.
만 4년만에 졸업하는 학생은 여학생 뿐이다.(졸업생 이름이 여자이름였음)여학생은 4년만에 졸업을 시켜준것인가?????
사법고시을 3번 도전하였으나 자기에겐 역부족이라 생각하여 포기하고 다른 취직 자리를 알아보고있다.
애비인 내가보기엔 쫌 낮은 직장이라도 빨리 취직을 하여으면 좋으련만 그놈은 눈만 높아 갔고 큰일이다.
아들 놈은 자기가 엄청나게 똑똑한줄 알고있는거 같다.
애비가 보기엔. . . . . . . .
문론 어느 부모가 자기 새끼 잘 못 되길 바라는 부모는 한명도 없을 것이다.
나도 그렇다.
나도 우리 아들이 좋은 직장을 잡아서 좋은 여잘 만나 잘 살아 주었으면 한다.
이것보다 더한 바램은 없다.
마누라에게 말했다. 그래도 아들 졸업식인데 꽃 다발이라도 하나 사자고 하니까
좀 있으면 애들이 사올거란다. 그래도 좀 뭔가가 이상해서 그냥 꽃 한다발은 삿다.
애비 체면이 있지.
그런데 이상한게 있다.
졸업식 축하하기 위하여 15명이 정도가 오긴 했는데.? ? ? ?
꽃다발을 한개도 안 사왔다. 뭐라고 말 할 수 는 없는거 아이가.
그리고 다른 놈들은 축하 파틴가 뭔가를 날 잡아서 해준다고
오지를 않 했단다.(나중에 다행이라 생각 함)
근데 뭐가 좋은지 떠들고 날리가 아니다. 내가 가만히 들어 보이 별로 재미있는 이야기도 아니던만.
사진을 다찍었다.
폼 자세도 자기들끼리 이상하게 잡고 떠들 법썩 하다
한참을 떠들더만 점심 먹으러 가자는 것이다.
그때까지 한 놈도 안간다.
졸업식에 참석한 근 20명 가까이 되는 놈들이 고루 고루 시켜서 실컷 먹드만 입이 조용하다.(삼겹살 .목살 등등)
얼마나 먹었겠노.
마누라가 계산서를 보더니만 입이 벌어진다. 속았다. 저놈들이 다른 의중이 분명이 있었다.
>아들의 첨언: 아버지 왜 기록을 왜곡하세요
그날 제육볶음 먹었잖아요.... 아버지가 삼겹살, 목살 먹자고 사람들 앞에서 정색하시고 그랬는데도 빨리 나오고 가성비 좋은 제육볶음 시켜가지고 먹었는데, 왜 비싸게 먹었다고 기록을 남기시고 그럽니까
이거 내가 안 봤으면 큰일날뻔했네
사람들 앞에서 큰소리치면서 정색하셔가지고 내가 그날 얼마나 민망하던지...
그날 수십명 앉을 자리 찾는것도 힘들었다고요 섭섭합니다요
좀 있다가 잘 먹었다고 인사하드만 우루루 나가버린다. 인사는 90도 굽으리고 한다. 자슥들 인사는 잘하네. . . . .
그날 우리와 가까이 지내던 남선생님과 자리를 옵기여 찻집에서 옛날 이야기를 실컷하고
그분과 혜여젖다.
강남시외버스 터미널로 가기 위하여 표를 삿다.
그래 아들아!!!!!
이런들 어떻고 쩌런들 어떠하겠냐.
눈 높이를 좀 낱게 하고 취직하고 건강하게만 살아주길 바란다.
아들아 사랑한다.
2014년 2월 21일 아들 졸업식을 다녀와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