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탁구장에서 생긴 일.

2015-04-01 17:41:33


때는 지금으로 부터 먼 세월의 탁구 이야기이다.

그러니까, 2015년 3월 19일 목요일 오후 7시경에 일어난 사건이였다.

우리 시에서는 탁구협회 회장님의 탁월한 능력으로 시 탁구장이 건설되였다.

좌우지간 이 탁구장이 얼마나 좋으냐면, 누구의 앞에서든 "전국에서 최고로 휼륭한 체육관이다." 라고

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.

 

이날 나는 다른 스타일의 탁구 실력을 맞보려고 그 체육관을 찾았다.

체육관 안에서는 벌써 같은 유니 폼을 입은 사람들이 탁구에 열심히 하고 있었다.

아마도 클럽회원들이 온 모양이다.

옷을 갈아 입고 준비 운동을 하는 중에 저쪽에서 혼자 넷트에 공을 치면서 ,

서브연습을 하는 탁구맨이 있었다.

그런데 그 분이 우리 탁구장에 2~3번 오긴 온거 같다. 구면이다. 이름도 모른다.

상의는 반 팔을 입었고 반지는 긴 옷을 입었다.

***

그 분에게 다가가 아주 공손히 ~~ . 저 자세로. 불상한 얼굴과 간절한 인상으로.

도저히 거절 할 수 없는 애뜻한 말투로.

*저~~ 혼자이시면 저좀 받아 주시겠습니까?

(그의 허락이 떨어지기를 간절히 기다린다.)

그는 잠시 머뭇거리며 좌우를 두리번거리면서 흘터 본다.

그 때의 느낌은 "내가 이런사람 아니면 칠사람이 없나? 하고 딴 사람을 찾는 거 같았다.

**예 그럽시다.

허락하였다. 성공이다. " 성은이 망극하나이다" 라고 입에서 나올 뻔 했다.

난 왼손잡이다.

난 포핸드, 그 분은 빽핸드로 받아 주길 20~30분.

문론 그 분도 간간이 빽 드라이브를 연습도 하면서.....

* 저~~ 이번엔 저도 백 핸드 좀 할께요.

**아~~그리 하소.

그러면서 그 분은 포핸드, 난 빽핸로 연습하기 시작하였다.

조금 후에 그분은 포핸드 드라이브를 힘껏 치기 시작하면서 연습을 하였다.

얼마 후에 그분의 이마에 땀이 나기 시작하였다.

난 땀이 날여고 생각도 안는데 ??

조금 뒤에

**잠시만요.내가 바지를 벗고 할께요. 한다.

세상에나 바지를 벗는 다고 한다.

그러면서 하는 말이.

**아~~내가 받아 준다는 것이 내가 연습을 더 하고있네" 그런다.

 난 속으로 " 그런거 같네요." 하고 중얼거렸다.

이 날 따라 빽 핸드 블럭이 잘 되는 거 같아다.

왠 만한것은 다 받아 넘기였다.

실수는 5 : 5 정도다.

그러던 중 저 쪽에서 구경을 하던 한 사람이 그분에게 다가가 질문을 한다.

*(구경꾼) 저~ 드라이브를 어떻하면 그렇게 잘 할 수 있나요?

**(그 분 왈) 말로는 힘들고 직접하면서 설명을 해야 이해가 갑니다.

   탁구를 계속하시려면 레슨을 받은 것이 좋읍니다.

*(구경꾼)아 ~~ 그래요. 얼마나 치시나요.

**(그 분 왈) 2부 치는데 저도 잘 못합니다.

 

세상에나 !    세상에나 !  2부란다.

그럼 7부인 나에겐 하늘 같은 존재이다.

감히 지금 내가 누구에게 받아 달라고 했단 말인가?

지금 누구 공을 받아 넘기고 있단 말인가?

그것도 실수는 5 : 5 정도로. . . .

지금 7부인 내가 2부인 저 사람 이마에 땀이 나게 했을 뿐만 아니라 바지도 벗겨버렸으니.

이건 이상한 사건이다.

바지를 벗고나서 또 하잔다.

난 땀도 안 난다. 힘껏 처보지도 못했다.

공이 멀리 나갈까봐. 그러면 공 주으러 가야 하잔아.

힘 껏 처 보지도 못한 나는  갈증으로 목마름을 느낄 뿐이다.

그만 하자고 말도 안 한다.

 

얼마후에 내가 그만 하자고 했다.

자리에서 공손히 인사하고 비웠고 그 자리는 다른 사람이 들어 갔다.

2부와 함께 치다니 신기하다.

탁구인생 3년 만에 2부하고 치기엔 이번이 처음이다.

 

**아   내 자랑 은근히 했네.    끝~~~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