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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무한 웃음.

나의 이야기

2016-01-26 23:33:29


2016년 1월 25일 월요일 충주에서 중부고속 도로를 타고

창원을 지나 부산을 지나서 집으로 오는 길이다.

목적지는 옥포까지 가야 한다.

자동차 전용도로이다.

밖으로 나가는 곳은 외포와 대개 두 곳이다.

대개 가까이 올때 마누라가 우측으로 차를 붙이라한다.

왜그럴까 하면서 1차선으로 쭈~~~~가고있는데

마누라가 2차 선으로 붙이라고 또 한다.

조수석 유리창을 주먹으로 마구치면서

*이 쪽으로 붙어~~

*도대체 왜 이러는거야~~

*어디로 가는 거야~

*통영으로 갈끼가ㅡㅡㅡㅡ

라고하면서 조수석 유리창을 손바닦으로 빵빵치면서

난리가 아니다.

ㅡ어허 왜 그래?

* 이쪽으로 붙이라고 했잔아~~~~

하면서 남편을 핀잔.쫑꼬. 꾸지람. 명령 등등 표현 할 수

없을 정도로 공포분위기는 계속이여 질때 송정 JC 도착하여

집으로 가는 길로 계속 운행하였다.

마누라는 한참 동안 아무 말이 없다가 갑자기 배곱잡고  웃는 것이다.

ㅡ와 웃노.

* 난 이 길을 갈때는 항상 대개에서 빠저서 집으로  간단다.

오로지 대개에서 빠저서만 집에 가니까 계속 가면 통영만 가는 줄만 알았단다.

송정으로 해서 집에 가는 길이 있는 줄 몰랏단다.

 

하면서

혼자서 또 배곱잡고  웃고 난리가 아니다.

참 허무하기가  말  할 수가 없다.

정말 허무하여  말이 안 나온다.  내가 말이지~~~

 

이런 일들을 할려고 해도 안되는 일을 내 마누라는

아주 자연스럽게 잘도 한다.

참~~~내 허무하여 말할 수  가 없다.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

그렇게 해 놓고 일언방구 사과 한마디 없다. 이런 마누라 우찌 하면 좋노.

도무지 알 수가 없는 일이다. 

여보! 당신 내 마누라 맞이! 그라면 정신 좀 차리자.

 

당신 사랑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