목사나 되지 !!!
우리집 이야기
2016-06-04 19:25:45
6월 초에 아버님 제사라서 시골집에 갔다
6월3일 오후 1시에 도착하여 어머님하고 아내하고 늦은 점심식사를 했다.
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어머니가 나에게 질문을 한다.
"에미는 뭐 하는 거 있다니" ?
"아뇨 그냥 아무것도 안해요"
"그럼 논다니"
"예----"
한국에 어머니는 다 그렇다고 생각한다.
아들이 힘들게 혼자 일하여 버는 것 보다, 며느리도 함께 돈을 벌어서
생활에 도움이 되여지기를........
그리고 자식을 위하여 넉넉히 준비되여지기를 ------
반면
딸을 가진 어머니는 사위가 돈을 잘 벌어서 딸을 좀 편하게 살게 하여주기를......
이런 모습은 어느 어머니나 마찬가지 인 듯 하다.
다음날 4일 아침이 되였다.
어머니와 둘째 며누리가( 본인 부인) 단 둘이 앉은 자리에서
어머니께서 힘들게 입을 열으신 모양이다.
"둘째 에미야 ! (둘째며느리. 본인 부인)"
"예 어머니"
"둘째 에미는 뭐 하는 거 없다니"
"예 어머니 아직 하는 것은 없어요!"
그러니까 며느리 보고 암안 중에 "놀지 말고 소일거리를 해서더라도 살림에 보태여
재산 증식하여 노후준비나 애들을 위하여 준비를 해라" 라는
무언의 푸시 뭐 이런 것이다.
잠시 동안 이상한 공기가 흐르더니만
어머님께서 한 말씀 하셨다.
" 그냥 놀으면 어떻 한다니.! 교회를 그렇게 오래 다녔는데
목사라도 하지 그러느냐 !
목사는 돈을 많이 잘 버는 모양이더라----
저 건너 교회는 목사가 돈을 얼마나 잘 버는 지 교회를 뿌셧다가 찢고,
또 뿌셨다가 짖고 두번씻이나 했단다.
목사라도 하지 그러느냐 ! ! !
마누라 ^^ ^^ ^^ ^^ ^^
무언으로 대화는 마치였다.
어머니 우리 어머니 평생 자식을 위하여 본인 몸이 망가지는 것도
마다하지 않고,, 자식에게 모든 걸 내여주시는 어머니!
사랑하고 사랑합니다.
멀리 떨어져 산다는 이유로 효도 한번 제대로 하지못하니
이 불효자식 죄를 받아 바땅 하옵니다.
어머니 나의 어머니 사랑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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